[더타임스=김남지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오는 15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리 홍천강(대진교 아래)에서 천연기념물 제259호 어름치 복원을 위해 순천향대학교 방인철 교수 연구팀이 증식한 어름치 치어 3천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행사는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의 보호 가치를 인식시키고 현장체험을 통해 하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 슬로건이 '환경지킴이' 인 S-OIL과 중앙내수면연구소, 생물다양성연구소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와 S-OIL대학생천연기념물지킴이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홍천강 상류는 물이 맑고, 산란기 어름치의 주요 먹이인 다슬기가 풍부하며, 어름치가 서식하기 좋은 소(沼)와 여울이 잘 발달되어 있어 어름치 복원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북한강 천연기념물 어름치 집단의 복원을 위해 2010년부터 치어 방류를 해오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어름치뿐만 아니라 황쏘가리, 미호종개, 꼬치동자개 등의 천연기념물 어류 생태복원을 위해 증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통해 천연기념물 복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