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벌써부터 여심을 흔들고 있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남자배우 3인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캐스팅 됐으며,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역에는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옥주현을 비롯해최유하, 김보경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실화 ‘마이얼링 사건’에 바탕을 둔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원제 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과 함께 주목 받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캐스팅된 안재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조 한류 스타로 애절한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배우다.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이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통해 다시 한 번 ‘황태자 신드롬’을 불러올 예정이다.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던 뮤지컬배우 임태경은 뮤지컬 ‘모차르트’에 이어 이번엔 황태자로 무대에 선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진중한 성격, 차분한 말투로 ‘뮤지컬 계 황태자’로 불리는 임태경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황태자 루돌프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황태자 루돌프’에서 더욱 애절하고 애틋해진 모습으로 여성 관객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며 다시 한 번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에서 안정된 연기력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보여주었던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관객들을 찾아 온다.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배역을 거머쥐었던 그는 지난 7월, 직접 일본을 방문하여 ‘황태자 루돌프(Rudolf: The last Kiss)’를 관람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사람의 황태자와 연인이 될 여자 주인공 마리 베체라역은 ‘엘리자벳’으로 상반기 공연계를 뒤흔들었던 여배우 옥주현이 맡았다. 옥주현과 함께 마리 베체라역에 캐스팅 된 주인공들은 뮤지컬배우 최유하와 김보경. 최유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 ‘풍월주’,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주역을 맡아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으며, 김보경은 ‘미스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외국 스태프들로부터 “전세계의 킴 중에 ‘김보경의 킴’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9월 1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