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최자웅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www.garuda.co.kr)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캠페인의 9월 수혜자로 ‘유릴린(YULILIN) 가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릴린 가족(아들, 딸 포함 3인)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제공한 왕복항공권으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surabaya) 지역의 가족과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9월26일 출발한다.
유릴린씨는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에 온 이후, 두 자녀를 낳아 4가족이 생활하고 있다”며 “자주 부모님의 목소리도 듣고 싶고, 얼굴도 보고 싶어, 자주 고향에 방문하고 싶으나, 여러 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릴린씨는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본 것이 2008년이니, 지금쯤은 부모님과 형제들의 얼굴도 많이 변했을 것이다”며 “자주 연락도 드리고 소식을 전하면 좋은데,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가야 할 나이가 된 첫째와, 아직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둘째를 키우느라,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버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릴린씨는 “저와 아이들의 생활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는 남편과는 함께 가족여행을 하거나 고향에 방문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그러나 이번을 기회로 남편에게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함께 방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남편도 흔쾌히 제 생각에 동의해 주었다. 이번 기회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데와라이 한국지점장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이 고향에 가고 싶으나 여러 여건 때문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유릴린 가족이 3번째로 인도네시아 고향을 방문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 고향 방문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서 1949년 첫 운항을 시작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베테랑 항공사이다. 1989년 10월 한국으로 첫 취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세계 19개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등 국내 32개 도시를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과 건강가정지원사업을 수탁하여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다문화가족정책을 포함한 보다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가족정책의 개발과 집행 요구에 따라 2011년 8월 설립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