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28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에서 1위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로 37.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동일기관의 전날 조사결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
반면 다자대결에서 2위를 기록한 안 후보는 30.2%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조사보다 1.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3위로 2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위는 무소속 강지원 후보로 전날 조사보다 0.1%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전날보다 0.4%포인트 오른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전날보다 0.6%포인트 떨어진 51.1%를 기록했다. 반면 박 후보는 1.4%포인트 오른 4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안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로 소폭 줄어들었다.
문 후보와 박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8.5%로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박 후보(44.6%)와 3.9%포인트 차로 격차를 좁혔다.
야권단일화 관련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 후보는 42.7%였고, 문 후보는 37.6%였다. 이는 안 후보의 전날 지지율보다 1.4%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문 후보는 전날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