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3~4일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다자구도와 양자구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다자-양자구도 모두 하락했다.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동일기관의 전날 조사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41.9%를 기록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조사보다 1.1%포인트 오른 27.5%를 기록했고, 문 후보는 전날보다 1.6%포인트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0.1%포인트 소폭 하락해 48.9%를 기록했다. 반면 박 후보는 0.3%포인트 오른 44.7%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후보간 격차는 4.2%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6%를 기록해 문 후보(45.0%)보다 1.6%포인트 앞섰다. 이는 박 후보가 전날보다 1.2%포인트 상승, 문 후보가 1.3%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야권후보 단일화 양자대결(문재인vs안철수)에서도 문 후보는 1.0%포인트 떨어진 36.4%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일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2.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해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