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재임기간 중 영부인이 최초로 특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5일 영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 조사에 관해 보도가 나오는데 조사할 방침은 결정이 된 상태"라며 "다만 조사시기나 방법에 대해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오는 7~11일 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태국 순방을 떠난다.
조사 시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김 여사의 조사 시가는 오는 12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검팀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15일간의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아 14일까지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승인 여부와 김 여사의 조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