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나기 사랑의 릴레이가 전라북도 군산시 미성동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독지가가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정육점을 운영하는 생업을 살려 추운날 따뜻한 식사대접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생고기 50kg을 미성동에 기부했다.
독지가는 시작이 미약하다며 숨은 후원자로 남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나눔의 기쁨과 실천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주어서 도리어 고맙다.”고 말했다.
기부물품은 관내 18개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됐으며, 생고기를 전달받은 경로당 어르신들도 따뜻한 정이 가득한 정성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문세환 미성동장은 "수해 및 경기악화로 어느해보다 힘들었지만 사랑의 기부 문화는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