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진보진영의 진중권 동양대 교수(사진)가 '사망유희'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18일 '사망유희' 토론 2회에서 도중에 퇴장했다.
이날 진 교수는 보수 진영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과 '대선주자 원큐검증'이라는 주제로 '사망유희 토론'을 벌였으나 끝내 화를 참지 못하고 도중에 퇴장했다.
진 교수와 황 소장은 제 18대 대선후보 '빅3'인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각 30분씩 발언권을 받았다. 첫째 주자로 거론된 안 후보에 대한 검증에서 황 소장이 안철수 후보 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사진을 영상으로 제시하자, 진 교수가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후 토론은 거센 성격을 보이며 언성이 높아졌다. 이후 진 교수는 끝내 토론 도중 퇴장하기에 이르렀다.
토론이 중단되자 생중계하고 있던 곰TV 측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토론은 100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라며 "서로 토론을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 교수가 토론 중단을 선언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토론 퇴장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론이 아니라 한 편의
코미디였다"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듯 했다. 진 교수는 이어 "황장수가 그 동안 했던 거짓말들 정리한 토론 자료 곧 올리겠다"고 밝혀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