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진영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취약계층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불능)한 40여명의 대상자들에게 지난 2009년부터 영덕군 이미용사협회(회장 황순옥 외 6개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권역별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이미용 봉사 대상자들은 주로 뇌졸중, 경추손상, 근무력증, 치매, 파킨슨질환, 노환 등 다양한 질환과 함께 장기간 와상 상태로 외부 세상과는 단절 또는 소외되어 가족들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어 영덕군 방문 이미용 봉사는 지역에서 따뜻한 재능기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1월 27일 ~ 30일에도 이미용실 방문이 불가능한 대상자들에게 방문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으며 보건소 관계자는 “아름다운 이미용 봉사자들의 가정방문 재능기부 덕분에 대상자의 신체적, 정신적 자존감을 제고하고 우울 관리와 긍정적 정서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생업을 접어두고 봉사하는 영덕군 이미용사협회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이미용 봉사로 병곡면 김○○(남/53) 보호자는 “남편이 25년 전 어선사고로 경추6번이 손상되어 왼쪽 하지절단과 하지마비가 있어 이미용실 이용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렇게 방문하여 봉사해 주시니 정말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 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게 8명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간호사 7, 치위생사 1)이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 관리를 가사․반찬도우미 연계 등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소외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