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경규 기자] 도심 한복판에 펼쳐진 이색 풍경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가 지난 1일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T2마당에서 진행한 ‘터치 더 위시(Touch the Wish)-사랑의 위시코인 던지기’ 현장이다.
다음과 인텔은 다양한 기기를 연계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체험 모델과 새로운 트렌드 탄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터치 더 위시’는 다음과 인텔이 윈도우8 탑재 울트라북과 청계광장 대형 전광판을 이용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기획한 이벤트다. 1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하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친구, 연인과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은 울트라북 앞에 서서 2013년 소원을 빌고 화면 상의 위시코인을 터치했다.
울트라북 화면의 위시코인은 이와 함께 전방 청계광장의 전광판 화면 속으로 떨어져 탄성을 자아냈다. PC나 모바일 등 각각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참여를 유도했던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 터치 더 위시 이벤트는 서로 다른 디지털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마치 울트라북 화면 속에 떨어진 동전을 주워 전광판에 던져 넣은 듯한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과 인텔이 참여 인원 1명당 1만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기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터치 더 위시’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냥 손가락을 움직였을 뿐인데 울트라북과 저 멀리 전광판 화면을 실시간으로 조작할 수 있어 신기하다”, “서로 다른 디지털 기기들을 연계해서 이렇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매우 신기해서 다른 사람들이 위시코인을 던지는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앞으로 내가 예상치 못한 디지털 혁신과 체험이 어디까지 발전해나갈지 궁금하다” 등 디지털 신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내 소원을 빌며 위시코인을 던졌는데 한 번의 참여로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니 기쁘다”, “디지털 시대의 나눔이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울트라북을 터치하고 전광판을 바라보면서 마음 따뜻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나눔에 참여하게 된 감상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과 인텔은 이달 8일 오후 3시부터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T2 마당에서 두 번째 터치 더 위시를 진행하며, 2일간의 기금 적립액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전액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