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출산 장면을 그려 논란을 일으켰던 홍성담 화백의 그림에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성적으로 희롱한 풍자만화에 대해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최지룡 만화가의 만평은 영화 "붉은 한송이의 꽃(단일화)"라며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단일화를 19금 영화로 풍자했다. 또 이 만화에는 안 전 후보와 문 후보가 한 침대에서 옷을 벗고 나와 동성애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최지룡 만화가의 만평에는 안 전 후보와 문 후보의 얼굴이 반씩 그려진 모습으로 자위행위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일자 선관위 측은 지난 4일 해당 만화를 작가 블로그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또한 선관위는 “최지룡 만화가의 만화가 후보자의 성적행위를 연상시키거나 드러내는 내용으로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선관위는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