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오후 방송연설을 했다.
방송연설에서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 모두가 변화를 외치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누가 외치는 변화가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변화인지, 누가 외치는 변화가 뒷일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선동인지,꼼꼼한 국정운영의 가계부를 마련한 저를 보고 올바르게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저는 우리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고, 정치의 목표를 오로지 국민 행복에 두는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공약으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 ●교육비 절감 대책 ●보육국가책임제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으로, "저는 국민행복기금을 만들어서 금융채무불이행자가자활의지를 갖고 신청하시면 원금을 최대 70%까지감면하고, 저리로 장기 분할 상환케 함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열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저축은행, 사금융 등에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로 힘드신 분들께10% 수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집값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분들을 위해서는 주택 지분의 일부분을 매각해서 원리금상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분매각제도를 도입하고, 향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을 미리원리금상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 등을 통해 어려움을 완화시켜 드리겠다"고 전했다.
교육정책으로는 '공교육정상화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학교장이 선행학습 금지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하고,교과부와 교육청에 교육과정운영 정상화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셋째 아이부터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임신기간 중에 직장생활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하겠다"라며 "임신 12주 이내와 36주 이후의 임신부들에게는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해드리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가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한달 동안의 유급휴가기간을 가지는 아빠의 달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밤 10시까지 돌봄 교실 운영에 대한 공약과 청년 창업가 배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스템, 여성훈련과정 예산 2배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무엇보다 민생부터 살리겠다"며 "기호 1번 새누리당 저, 박근혜를 선택해 주십시오.국민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꿈과 용기를 반드시 선물해 드리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