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전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단독회동후 지원유세를 7일 오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 '진심캠프'의 국민소통자문단의 일부 인사들은 7일 문 후보 지원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조용경 단장 등 국민소통자문단 소속 12명 가운데 9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하나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후보가 선택한 이 길이 결코 정치쇄신의 길이 아니며 국민대통합을 위한 길도 아니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안 전 후보의 선택은 그의 철학이나 신념과는 달리 결국 특정 정파의 계산에 휘말려 드는 것"이라며 "새정치의 기수가 되기는 커녕 자신이 규정한 구태 정치인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자신을 전락시키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안 전 후보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렸다"며 "나아가 자신이 출마선언에서 밝히고 강조해온 것과 달리 정치쇄신은 실종되고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향한 길을 선택했다"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