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1000대, 들어온 차량은 14만2000대로 평소 주말보다 조금 늘어난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반면 서울방향 금호분기점 139㎞ 지점과 망향휴게소~입장휴게소 9㎞ 구간, 달래내~반포 8㎞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방향의 경우 전 구간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서울방향은 일직~금천 3.9㎞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터널 2㎞ 구간, 여주분기점 부근 88㎞ 지점, 여주 부근~문막휴게소 23㎞ 구간 등 일부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추석인 14일 낮 12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고, 이날 하루 32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짧아 귀향을 포기하거나 미리 다녀온 분들도 있고, 정체가 빚어질 것을 대비해 우회도로 등을 적극 홍보한 것이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