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대통령선거일을 6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아이패드, 호화 굿판 의혹에 이어 신천지와 우호적인 관계라는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의 멤버 김용민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충격이네요.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목사 아들인 김용민은 또 "신천지는 주로 기존 교회 신자를 빼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과 어떤 우호적 관계인지는 곧 드러날 겁니다"라며 '이단 신천지 피해상황'이라는 제목의 유튜브를 링크했다.
이로 인해 신천지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링크되며 네티즌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과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안 대변인은 "새누리와 신천지 이름을 가지고 연관이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또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신천지가 밀고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도 있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여기에는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김용민씨도 '한나라당이 새누리가 된 이유...'하면서 가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 후보를 신천지와 연결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것은 모두 기독교인들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