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4일 앞두고 15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서울에서 유세를 펼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2시부터 ‘위대한 국민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삼성동 코엑스 몰에서 합동유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빨간운동화 유세단의 율동과 비트박스 공연을 비롯해 소프라노 정수경씨의 공연이 행사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또 SBS'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족발달인·장어달인·호떡달인 등 출연진들도 함께 행사에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 후보의 본격적인 유세는 박 후보가 입장하는 오후 3시,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격파 시범을 통해 최근 야당의 ‘흑색선전·정치공작·허위비방’을 척결하고 국민이 열망하는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대학생들이 ‘Great Harmony(박근혜 후보 별명)’를 상징하는 플래시몹 노래 공연을 통해 국민 대통합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야당이 앞으로 새정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무책임한 네거티브, 흑색선전, 마타도어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우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서울지역의 집값, 등록금 문제 등을 지적한 뒤, △높은 이자를 낮은 이자로 바꿔 드리고 자활 의지가 있는 분께는 최대 70%까지 빚을 탕감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 해결 △5세까지 국가 맞춤형 보육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줄이기 △셋째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면제 △중증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등을 통해 민생 경제를 확실히 살리고 중산층을 70%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문화제 형식의 유세를 진행한다.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란 제목의 이날 유세는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이 출연해 사연을 낭독한다.
문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이들을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 말미에는 문 후보 찬조연설을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수 이은미씨가 애국가를 열창한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문 후보 광화문 유세현장에 참석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