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일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2시 대선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정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다.
이 후보는 "진보, 민주 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사퇴한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투표합시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저녁8시 예정됐던 제18대 대통령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 불참한다.
이 후보의 토론회 불참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저녁 양자토론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후보의 사퇴로 토론 규칙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