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진영 기자] 경상북도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방종수)은 “새로운 생각과 바른 품성을 지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달성에 핵심 요소인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독서 활성화 운동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베스트셀러”, “2012년 문화체육부 우수교양 도서”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채택된 20권의 양서(良書)를 선정하여 관내 전(全)교직원에게 1권씩의 도서를 지급하고 서로 교환하여 타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내 전(全)교직원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책 읽는 습관을 통해 점점 더 각박해져가는 우리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할 수 있도록 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와서 현대인들의 독서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지금의 시대가 문자매체시대로부터 영상매체시대로 넘어가는 문명사적인 전환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책을 읽으며 생각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와 닿는 영상물을 즐기는 요즈음의 생활경향과 관련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교직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지급된 책을 통해서 교직원들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과 인격적 만남을 이루며 저자와 깊은 정신적 교감을 가질 수 있다. 교직원들은 이러한 창조적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자기를 가다듬고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방종수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조선 세종 때에 총명하고 젊은 문신들을 뽑아 여가를 주고 국비를 지급하여 독서에 전념하게 한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와 같이 문풍(文風)을 일으켜 인재육성과 미래를 위한 준비 기능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자아를 상실한 채로 살아가는 숨가쁜 직장생활 속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