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진영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영덕군 축산항 남동방 5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전 4시10분께 영덕군 축산항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정치망(20t)어선 개풍호 선장 L씨(56)가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축산파출소에 신고했다고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 축산파출소 관계자는 이날 포획한 밍크고래의 표피 및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포획여부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의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정치망 개풍호 선장에게 고래류 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m50㎝, 둘레 2m70㎝로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365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