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대형카드사들이 설을 앞두고 특별할인을 중단했다. 경제 위기로 힘든 서민 생활에 불편이 더해진 것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들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항공, 통신, 보험 등 특별할인을 중단했다.
카드 특별할인은 대형 할인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카드 특별할인 중단은 여신전문금융업 개정으로 인해 특별할인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와 대형가맹점이 분담하게 되자, 대형 가맹점이 이를 거부하고, 이에 카드사들이 특별할인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카드사들은 대형 가맹점들이 판촉을 위해 비용을 카드사에 전액 부담시켜 특별할인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에서는 이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만 불편이 그대로 전해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