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높은 2~30대 여성들이 핵심 고객층인 소셜커머스가 화장품 런칭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고객은 합리적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제품 대량 판매를 통한 입소문을 꾀할 수 있기 때문.
실제 화장품업계도 런칭과 동시에 대규모 광고를 진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제공해 품질력을 검증, 지속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채널에 머물지 않고 화장품 브랜드와 사전 기획 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 28일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의 보습제품인 ‘라끄베르 돈워리 크림’을 단독 런칭하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라끄베르 돈워리 크림’은 얼굴&바디 겸용 저자극 고보습의 멀티 크림으로, 해양심층수와 발표 히아루론산으로 자극없이 피부를 지켜주고 허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는 물론 스트레스트에 지친 피부, 민감한 피부 등 모든 피부에 적합하다. 뛰어난 품질력으로 딜 진행 첫 날 474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과 라끄베르는 딜 종료 시까지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본품 1개를 증정하며, 딜 종료 후 구매 후기 게시판에 우수 후기를 작성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상품 본품 1개를 추가 제공한다. 현재 기준가 1만5000원에서 30%가 할인된 1만500원에 판매 중이다.
천연화장품 전문기업 카오리온은 신개념 수분제공크림 ‘밥풀 스팀크림’을 쿠팡에서 단독 런칭했다. 쿠팡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기준가에서 50% 저렴한 1만4900원에 선보여 개시 3일만에 준비수량이 모두 완판돼, 추가 입고를 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카오리온은 지난해에도 쿠팡에서 ‘모공 수축팩’을 판매해 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저자극 천연화장품으로 마니아 층에서만 알려져 있던 카오리온은 쿠팡에서 5만3000개 이상에 달하는 모공 수축팩을 판매하며 홈쇼핑에도 진출하는 등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쿠팡은 최근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 브랜드 런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화장품 브랜드 런칭 행사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불황에 따른 가치소비 확산으로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쿠팡 뷰티팀 이민석 팀장은 “쿠팡과 화장품 브랜드의 협업은 쿠팡 이용고객들만을 위한 맞춤형 상품 제작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여성 고객층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해 고품질의 뷰티 제품을 다양하고 알뜰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