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에도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할인이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안보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 인공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핵실험의 위력은 약 10킬로톤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10킬로톤 역시 굉장한 파괴력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1킬로톤은 TNT 폭약 1000톤의 폭발력과 같으며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폭발력은 15킬로톤 정도였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보회의를 열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긴급 논의를 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3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후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는 '북한 핵실험'보다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할인'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연예 이슈에 대한 검색어들이 '북한 핵실험'보다 상위에 링크되기도 했다.
이에 안보에 무감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번진 가운데 노은지 KBS기상캐스터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핵실험 와중에 신당동 떡볶이가 왜 그렇게 먹고 싶던지”라고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방송인이 너무한 것 아니냐", "북핵보다 떡볶이?"라는 등 비난을 퍼부었고 논란이 일자 노은지 기상캐스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