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술의 전당 무대에 꼭 서고 싶다"며 "나만의 특권의식이나 자존심 때문이 아니다. 아름다운 무대에서 나를 표현하고 싶은 뮤지션으로서의 욕심이 있다"고 거듭 대관을 요구했다. 인순이는 “많은 선배님들이 그 무대에 서고 싶어했고, 내 후배들도 서고 싶어한다. 왜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하는가. 도대체 못 서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가르쳐달라”고 주장했다. 인순이는 또 “나는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공연을 해봤고 이런 좋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를 안다. 예술의 전당 공연은 내 꿈이다"고 말하며 될 때까지 대관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대관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한 인순이는 2009년 자신의 콘셔트를 위해 "예술의 전당"공연을 추진해 왔었다. 송대관가수협회장은 “대중가수들이 흥행을 위해 그곳에 서려는게 아니라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다”며 대중가요계를 홀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안정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송대관 대한가수협회 회장, 임철빈 기회자 통엔터테인먼트 대표, 황인영 지앤지프로덕션 음반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