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도마지파 군산시온교회도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군산대학교, 서해대학교 등을 찾아 부활절의 참 의미 알리기에 나섰다.
신천지 군산시온교회는 지나가는 학생들과 시민에게 삶은 달걀 300개와 따뜻한 한방차를 나눠주며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참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산시온교회의 한 전도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부활을 무덤을 열고 나오는 육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부활은 육체는 살아있지만, 말씀이 없어 영혼이 죽어있는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설명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5장에서 설명하셨던 부활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달걀을 받은 한 학생은 “예전에는 그냥 달걀을 나누며 부활절을 기념하는데 그쳤는데 이렇게 깊은 의미가 성경에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적으로도 부활절을 되새기는 의식이 치뤄졌다.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는 로마 시대 종교박해로 목숨을 읽은 수많은 기독교인을 기리는 ‘십자가의 길’ 예식이 열렸다. 수천 명의 신도들은 촛불을 들고 이 의식에 참석했다.
미국에선 부활절을 기념해 커다란 초콜릿 달걀이 제작되기도 했고,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달걀로 서로의 소망을 담은 그림을 그려 교환하는 곳도 있었다.
또,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30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대학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2013 부활절 달걀 나누기 거리축제'를 열었고 31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및 기념예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