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악화와 대형마트에 밀려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신천지 청주교회가 앞장섰다.
신천지 청주교회와 청주 가경복대시장은 지난 3월 16일 협약을 맺고, 매주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신천지 청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시장 입구에 '전통시장 살리기' 부스를 설치하고 재래시장 상품권을 판매하고 따뜻한 음료를 건네며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시장을 홍보했다.
성도들은 '함께 웃자'는 의미의 '스마일 배지'와 자체제작한 장바구니를 이용하여 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을 이용하여 장보기를 했다.
복대가경시장 상인회 관계자는“이렇게 어려울 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 주니 시장이 큰 힘이 되고 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 같다."며, 상인들도 고마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천지 청주교회 한태희 담임강사는 "시장은 4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이 없었다면 가족들이 어떻게 따뜻한 밥상을 마주할 수 있겠는가"라며 대형마트보다 우리 이웃 간의 삶이 살아 숨쉬는 재래시장을 이용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많은 상인들이 즐거운 미소로 고객들을 맞이했고, 고객들 또한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시장을 보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 행사는 다음주 까지 계속되며, 신천지 청주교회는 복대가경시장 외에도 청주지역 전통시장과 협약식을 맺고 대대적인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더타임스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