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3일(화) 군산월명실내체육관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군산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군산시 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군산지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 지역주민 1700여 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행사는 사)백토문화예술단의 공연 및 합창, 위너스 치어리더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장애인을 표창(시장상, 국회의원상, 시의회의장상 등)하고 장애인 복지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패(군산시 장애인연합회장상)를 전달했다.
현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2부 행사로 사물놀이(정신보건센터), 밸리댄스(미나 밸리댄스), CBS소년소녀합창단, 마술(이도현 마술사), 스포츠댄스(박숙현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행사도 이어져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군산월명실내체육관 실내에서의 행사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는 장애인과 그 가족,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건강검진(군산의료원,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등)을 실시했으며, 국민연금공단 익산지사의 장애인 관련제도 정보전달,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육군 제9585부대 1대대,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사)군산시 장애인연합회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곰두리 봉사회 등에서 현장자원봉사를 펼쳐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 밖에도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지역 소재의 18개소 교회에서 차량지원이 이뤄져 주민들의 행사참여를 돕는 등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장애인이나 가족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 문화의 정착을 유도하는 축제의 장이 된 것 같다”며 “군산시는 앞으로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과 각종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선진복지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