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전시회는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10일 현재 3부 행사가 진행중에 있다. ‘못난이 시바’로 잘 알려진 김진경 작가와 캠버스를 이탈하여 천에 그림을 옮겨놓은 김지영 작가 등 현실을 비판하고 꿈과 이상을 표현하는 작품들에서 이 시대의 단편을 접할 수 있다. ‘못난이 시바 뉴욕에 가다’를 마치고 귀국한 김진경 작가의 경우 ‘못난이 시바 한국과의 디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첫 작품을 전시하며 왕성한 활동력과 그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열정을 강한 붓놀림으로 표현했다. 김지영 작가의 경우, 기존 캠버스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리기 힘든 천을 선택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정신세계를 ‘섬’이라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고도’에서의 작품전시회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