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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와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부가 23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치매 예방 및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할머니가 치매 예방을 위한 일대 일 선별 검사를 받고 있다.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와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부가 치매 예방을 위한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치매 예방 및 조기발견,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캠페인' 행사가 치매 환자와 환자의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구는 최근 5년 사이에 65세 이상 노인 치매환자들이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30∼50대 연령층에서도 혈관성 치매 등이 증가 추세에 있음에 따라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또 행사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 검사와 진단·관리, 스트레스 및 우울증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부도 일반시민과 사회복지사, 사회복지학 연구생 등과 함께 치매환자들의 배회방지용 팔찌를 나눠주면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치매 예방을 위해 유익한 정보가 담긴 각종 도서 및 DVD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윤지 남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과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검진 안내 및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매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60세 이상 3600여명의 노인들에게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치매 고위험군에 속하는 75세 이상 독거노인 및 노인들에 대해 환자 발굴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