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22일 전국 성인 남녀 3,075명을 대상으로 긴급 정치현안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1.77% 포인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 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은 40.0%로 나타났고, '해임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여론은 41.7%였다.
그러나 두 의견의 격차는 오차범위보다 적어 거의 대등한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 방식과 관련해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로 논의하자'는 여당 주장이 45.8%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었다.
이어 야당 주장인 '특별위원회 설치'를 지지하는 의견은 41.9%였다.
'대공수사권 폐지' 여부에 대해선 반대 54.5%, 찬성 31.4%였다.
아울러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자식 의혹 보도로 사의표명한 것과 관련해, 채 총장의 도덕성 논란 때문이란 의견은 57.4%, ‘청와대 압력에 따른 부당한 사퇴’라는 의견은 32.5%였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