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사진)는 26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 이이들을 향해 북한 세습정권-통합진보당 RO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한미군 철수, 한미 동맹 해체, 한미 FTA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해군기지 반대, 평택 미군 기지 이전 반대, 광우병 반미 선동, 북의 KAL기 폭파 부정, 천안함 폭침 부정, 연평도 포격 정당화,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까지 이들은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수석부대표는 "사제단이 정치단체가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라면서 "신앙의 뒤에 숨어 친북(親北), 반미(反美) 이념을 가지고 종교 뒤에 숨어 반(反)정부 반체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들의 주장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원로 신부는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NLL(서해 북방한계선) 문제가 있는 땅에서 한미 군사 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느냐.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신부는 "북한이 어뢰를 쏴 (천안함 폭발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말해,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우리 정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