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사진)이 5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저를 사랑해주고 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우리 당 최고 지도자 선배님들 앞에서 저의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바라는 새정치는 무엇보다 국민 아픔에 귀 기울이고 문제 해결하는 것, 몸싸움이나 이념싸움 지분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새정치를 이제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최근 세모녀 자살사건과 관련, “세 모녀가 삶을 포기하고 장애아를 키우던 40대 가장도 같이 삶을 포기하는 등 최근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났다”며 “주말에 있었던 또 하나 안타까운 일은 국민이 기대한 새정치가 소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 의원은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제3지대 정당이 새정치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옛날정치의 반복일 뿐”이라면서 "19대 국회 들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국가모델연구모임 등을 통해 조화로운 경제구조와 상생하는 정치구조를 절실히 갈망해왔다. 선거과정에서부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국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며 “공허한 이념대결 하지 않고 제 모든 걸 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