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면서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으며, 일부 경쟁부분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서 지난 10년간의 행보를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 |
2008년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0회를 정리하고 제11회를 맞이하면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고 있으며, 단순한 회기가 아닌 그동안의 축적된 기억과 환호, 성과를 몸에 새긴 체 초심으로 돌아가 ‘내실 있는 영화제’, ‘알찬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분법적 성담론을 뛰어넘어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품과 10대 여성주체의 출현을 가시화하는 작품이 정체성과 세대 간을 횡단하고 소통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마니아들을 흥분케하고 있다.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토크 인 씨어터’를 마련하여 특별게스트를 초대하여 영화상영후 영화가 제기하는 이슈들을 긴 호흡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포스터에는 올해 프로그램이 주목하고 있는 "여성 다중이 구성하는 대안적인 공동체의 가능성"이라는 맥락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사회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여성들의 현실적인 이미지와 비현실적이고 아이러니한 요소들을 함께 배치해 "여성 다중"의 의미를 더욱 효과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또한 “축제는 어려울 때 일수록 힘과 용기를 주어야 한다”며 지난 10회 동안의 긍정적 평가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이 11회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기대했다. 안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