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기회에 한국전통문화연구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 특별강연을 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4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청 대강당에서 ‘도대체 한창기란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고 한창기 선생과의 인연이 30대 변호사 시절 그의 법률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비롯되었다.”며 그와의 인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강연을 이끌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양혜령 백화포럼 공동대표는 회원 50여명과 함께 강연회에 참석한 후 “고 한창기 선생은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신 분으로 브리테니커 사장을 역임하고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 월간잡지를 창간한 발행인으로 출판문화를 이끌어온 선구자적 인물이다. 또한 민중을 사랑했던 지식인이자 한복을 가장 잘 입었던 멋쟁이였다는 고 한창기 선생은 꼼꼼하고 깐깐한 정밀행정을 펼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존경하는 멘토중 한 분으로 ‘모든 것은 작은것부터 시작하고,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살면서 우리 문화의 한 획을 그은 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양혜령 백화포럼 공동대표는 “우리 고장이 낳은 고 한창기 선생을 잠시 잊고 살아왔지만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강연을 통해 재조명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창기 선생이 발행한 ‘뿌리깊은나무’의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