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 한국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화백이 18일 대구에 왔다 . 대구카툰캠퍼스 명예 교장으로 위촉된 이 화백은 이날 개소식을 겸한 특강에서 만화작가들은 자신보다 월등히 실력이 나은 천재들을 피해야 하며 느리지만 자신만의 꾸준한 노력이 마침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며 초기 어려움을 견뎌 내고 멋진 작가가 되기를 바랐다 . 또 , 80년대 작품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일약 스타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해 젊은 작가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
카툰캠퍼스는 경일대학교 대구교육관이 장소를 제공하고 문체부와 대구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원 협력하여 운영되며 창작 만화가들의 작업 공간과 학생, 일반인들에게 교육 체험공간, 북 카페 등으로 만화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에 앞서 이상길 행정부시장, 정현태 경일대 총장 , 강민구 시의원 , 이승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이현세 화백과 만화발전을 위한 차담회를 가졌다 .
이후 본 개막식에는 이현세 화백이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부터 대구카툰캠퍼스 명예 교장 위촉패를 받았다 . 이 화백의 특강시간에는 바쁜 일정 중에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만화세계에 대한 강의를 관심 깊게 경청했다. 이화백은 권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친한 사이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시설을 고루 이용할 수 있기를 건의 했다 . 권 시장은 강의 직후 참석한 젊은 작가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정책 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청취했다 .
대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기자동차 산업등 4차 산업 , 연간 1000 만 관광객 시대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하고 있는 권 시장은 만화가 가지는 높은 부가가치와 파급력을 인식하고 대구에서 만화열기와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이두호 화백등 한국 원로만화가들을 초청해 조언과 도움을 구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
이현세 화백은 이날 지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앞으로 기회 있을 때 마다 대구에 오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 한편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이 화백만 좋다면 자신의 학교에 석좌교수로 모시고 싶다고 의향을 나타냈다 . 현재 이 현세 화백은 세종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