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미래통합당이 6일 21대 총선 공천을 발표하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TK 지역에서 무더기 현역 물갈이가 되며 변화와 혁신, 미래라는 기치로 여성 후보에 대한 기회 비중을 높였다.
이번 공천에서 특이하게도 4선의 대구 수성 을의 주호영 의원을 대구 수성갑에 우선 공천하여 지역 정가에 놀라움을 주었다.
주호영 의원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김부겸 의원을 확실히 막으라는 것과 영남, 강남은 3선 이상은 반드시 옮기라는( 당의 공천 )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며 " 그래서 서울에 이혜훈 의원, 이종구 의원 다 옮겼다. 일종의 험지 출마로 더 어려운데 가라는 뜻이다. 초선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한편 경선에 나섰던 장원용 대구중남구 예비후보는 현역인 곽상도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되자 낙선 보도자료를 내고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할 말은 무척 많지만 탓을 하지 않고 그저 저의 부족함을 살펴 보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안국중 미래통합당 경산시 예비후보는 “민심을 거스르는 황당한 막장 공천에 재심을 청구 한다“ 며 7일 통합미래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한편 이번 공천으로 대구•경북에선 그동안 경선에 대한 기대로 뛰었던 정치 신인들이 대거 탈락하고 지역 민심마저 변화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왔다며 지역민을 뭘로 아느냐면서 낙하산 공천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