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3월 8일 “신천지교회는 보건당국의 방역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면서 “ 신천지 대구교회가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누락해 보고한 행위는 방역 작업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이어서 “검찰은 신천지 신도명단과 시설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강제수사를 벌여야 한다. 협조를 요청하고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대구시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또 “31번 확진자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으나 신천지교회도, 검찰도, 방역당국도 코로나의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 질타하면서 민주당 대구광역시시의원 일동은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1. 신천지교회에 경고한다.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 하라.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의 80% 가량이 신천지와 관련있다고 한다. 아직도 신도명단과 시설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공동체 사회의 붕괴를 방조하는 행위로 사회적 비난의 문제를 넘어 범죄행위임을 잊지 마라. 이후에도 비협조와 방해 행위를 계속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2. 검찰에 촉구한다.
신천지 교인들은 1인 1실 입소를 요구하는 등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제출된 신도명단과 시설 위치가 불명확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란과 방해를 받고 있다. 행정명령으로 할 수 있는 강제력에는 한계에 왔다는 것이다.
이 지경에 왔는데도 수사기관이 고의성 입증이 어렵다는 말로 2차례 영장을 기각하는 것은 시민들의 분노를 애써 외면하거나 민의를 무시하는 처사다.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
더이상 시간을 미루다간 거대한 시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3. 대구시에 요구한다.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내 시립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전체 입주자 142명준 94명이 신천지 신도로 파악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 발생했다.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 확진환자 10명이 나온 문성병원이 있고 아파트 거주자 가운데 병원 직원도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의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구시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감사를 요구한다.
차제에 대구시는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기저질환자, 노약자들의 집단거주 시설에 대해서는 과도할 정도의 방역 활동에 임해 줄 것을 요구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보여준 대구시의 역할에 분노와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이 많다.
지금부터라도 신뢰를 회복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의원 일동(김성태, 김혜정, 강민구, 이진련, 김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