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관광지’ 13경을 선정했다. 이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임산부 등 관광약자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대구시가 추천한 모두의 관광지 13경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대구교육박물관 ▲향촌문화관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이월드 ▲대구수목원 ▲사문진역사공원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이다.
이번 모두의 관광지 선정은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3회에 걸친 현장조사와 문화관광해설사, 열린관광지 담당자 등과의 현장면담을 통해 각 관광지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과 특성을 반영, 대구시 구·군별 대표 관광지 40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후 1차로 선정된 40곳의 관광지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열린관광지 선정 체크리스트 항목인 장애인주차장, 무장애정보, 보행로, 경사로/계단, 조명, 휴게시설, 화장실, 지원기기/인력지원, 관광콘텐츠, 승강기, 음식점 등 11개 평가기준에 대해 2차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40곳 중에서 동구(2개소)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북구(1개소)는 ▲대구교육박물관, 중구(3개소)는 ▲향촌문화관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수성구(3개소)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달서구(2개소)는 ▲이월드 ▲대구수목원, 달성군(2개소)은 ▲사문진 역사공원 ▲달성습지생태학습관으로 총 13곳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무장애 관광환경이 우수한 지역인 13곳을 기반으로 관광지 유형 및 특성을 반영해 관광약자가 실제 관광활동을 즐기는 데 있어 무리가 없는 일반 관광지와 연계, 누구나 관광활동을 하는데 제약을 받지 않는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했다.
▲ 낙동강 생태탐방코스 : ‘달성습지생태학습관→ 사문진역사공원→ 화원동산’
▲ 교육안전코스 :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교육박물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 도심 탐방코스 :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힐링체험코스 : ‘대구수목원→ 이월드→ 두류공원’
선정된 관광지에 대해 문체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후보지 추천, 모두의 대구관광지 영상 콘텐츠 제작, 모두의 관광지 물리적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모두를 위한 대구관광 가이드북은 대구시 E-Book(http://ebook.daegu.go.kr) 문화/관광/체육에서 누구나 열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대구경북관광안내소(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엑스코), 대구관광안내소(동성로, 약령시, 이월드, 대구역) 7개소에 현재 배치되어 있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2015년 중구 근대골목이 문체부 열린관광지로 선정되고, 올해에는 비슬산군립공원, 사문진주막촌이 열린관광지로 추가 선정되는 등 관광에서 소외된 계층의 관광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무장애 관광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어 왔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배려하는 ‘모두의 관광지 13경’에 대해 관광 제반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관광인증제’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