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오페라의 향연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가 푸치니의 오페라 걸작 ‘토스카’ 공연을 시작으로 5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시와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계획대로 치르지 못했던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9.10∼11.7.까지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공연예술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로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로서 문화예술로 특성화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도 함께 해왔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치유’를 주제로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비롯해 전막오페라를 재구성한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콘체르탄테’와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과 시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강의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 온전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이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토스카>는 낭만적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푸치니의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풍성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남은 작품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단체인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협연해 뛰어난 수준의 연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음악 역량과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질 감동의 무대 ‘토스카’ 공연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막작 <토스카(9.10∼11)>에 이어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 <허왕후(9.17∼18)>,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10.1)>,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22∼23)>,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29∼30)>,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6∼7)> 등 총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선보인다.
메인오페라 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10.15)’,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24)>와 <마술피리(9.25)>,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1.1)’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해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등 풍성한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과 국내·외 예술인들이 화합을 통해 시너지 넘치는 오페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 붙임 : 메인 포스터 및 개막작 <토스카> 포스터(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