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원로만화가 조관제 화백이 심혈을 기울인 <조관제 漫步>가 24일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한국의 만화가 5 - 만화가가 만난 만화가 : 조관제 漫步>로 한국 원로 만화가이자 현 사단법인 한국카툰협회 회장인 조관제 화백이 수년에 걸친 동료 만화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근현대 한국 만화사를 돌아보고 채록한 글을 담았다. 2012년 <한국의 만화가 4> 발행 후 9년 만에 발간된 이번 지식총서는 선배 만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기록하고 한국의 만화 철학을 전하는 아카이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인만화 주간지《빅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조관제 漫步(만보)’는 이번 지식총서를 통해 원로 만화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나아가 한국 근현대사 속 만화사를 조명해보고자 했다.
조관제 회백은 “조관제 만보( 漫步 )는 학문적인 측면보다는 선배 만화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을 조금이나마 발견하고 기록 하고 싶었다”며 “선생님들 덕분에 오늘의 한국 만화가 문화와 산업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9월 24일 출간한 <한국의 만화가 5 - 만화가가 만난 만화가 : 조관제 漫步>는 『만화규장각 지식총서의 28번째 작품집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웹툰 전성시대에 선배 만화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규장각 지식총서』는 만화관련 책자로서 ‘디지털 만화규장각’을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매년 만화문화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되는 만화문화 전문 도서 시리즈이다. <한국의 만화가 5 - 만화가가 만난 만화가 : 조관제 漫步>는 그 28번째 작품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문도서 출간을 통해 만화 독자들에게 만화를 둘러싼 심도 깊은 지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는 9월 30일부터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하다.
한편, 조관제 화백은 현재 카툰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한국만화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 8월 한국 만화계 후배들이 수여하는 자랑스런 선배상( 황금 펜촉상 )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