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내년 대선을 70 여일 앞둔 시점에서 24 일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31일 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 억, 추징금 35억이 확정된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수감생활로 건강이 악화되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박 전 대통영의 건강 악화와 국민화합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편에서는 그에 따른 정치적 파장과 여론의 반응에 주목하며 내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해준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하며 국민들에게도 곧 인사를 드리겠다”고 대리인을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통령의 힘든 결정을 존중하며 대한민국이 국민대통합의 새시대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안정을 살피는데, 모든 국력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늦었지만 환영하고 박 전 대통령께서는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한 지병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통합 명분으로 촛불시민을 기만하고 있다. 촛불로 이뤄낸 민주주의 성취 앞에 국민적 동의도 구하지 않는 박근혜 씨 사면을 반대한다.”고 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국정농단에 면죄부를 준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날선 비판을 했다.
대구 참여연대도 “ 박근혜 사면은 정의, 공정의 시대정신 저버린 반역사적 처사 ”라며 평가 절하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대선 후보는 물론 여야 정당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아 깜짝 사면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총 3094명을 특별 사면했는데 이중에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도 포함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는 복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