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12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북 안동과 대구를 방문했다. 김혜경 씨는 오전 경북 안동의 백하구려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 고향인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마을 이장단이 김혜경 씨를 환대했으며, 도촌리 지통마을에서 나고자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었다.
이후 김혜경씨는 민주당 경북도당 선대위가 준비한 ‘新영남만인소’를 송영길 대표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新영남만인소’는 정조 16년인 1792년부터 19세기 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영남지역 선비 1만여 명이 상소문을 올려 당파 해소와 서얼차별 철폐 등을 요구한 ‘영남만인소’를 착안해 기획됐다. 경북도당은 이를 위해 지난 12월 20일부터 QR코드와 이메일 등으로 경북도민의 민심을 모은 결과물이다.
김혜경 씨는 오후 대구 동화사 전 총무원장 서의현 대종사와 주지 능종스님을 예방하고, 불교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동화사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영남승군사령부를 두어 승군이 훈련하던 호국불교의 상징이기도 하다. 동화사에서 김혜경 씨는 서의현 대종사의 안내로 성보박물관을 관람했고, 이후에는 자승 전 총무원장과도 함께 차담을 나눴다.
이후 김혜경씨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김혜경 씨는 인사말로 “추운 날씨지만 출범식 열기는 100도 이상으로 펄펄 끓는 것 같다.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입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혜경 씨의 대구경북 방문은 지난해부터 네 번째로, 12일(수) 경북 안동과 대구에 이어 13일(목) 경북 경산과 청도, 경주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