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5월 13일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부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후보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회장단 간담회를 시작으로 14일 까지 대구광역시의정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 대구경북여성경제인연합회, 대구공인중개사협회, 대구개인택시조합 등의 임원들과 연이은 만남을 가지고 ‘대구 대전환’과 ‘파워풀 대구’를 만들기 위한 대구 대개조 구상의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
홍 후보는 “일제시대에 서울, 평양과 더불어 3대 도시였던 대구가 5년 전부터는 인천에 밀리기 시작했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대전에도 밀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쇠락한 대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주력산업을 키워서 대구를 다시 재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폐쇄적이고, 정체되어 있고,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의 대전환과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기능과 인력이 중복된 기관을 통폐합하고 공공분야의 구조조정과 예산절감을 통해 대구 공직사회를 환골탈태 수준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산업구조를 재배치하기 위해서는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98.2%는 인천공항을 통해서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항공화물로 수출하는 대기업은 수도권 이남으로 내려올 수가 없다”면서 “국비를 받아서 인천공항 물류의 절반 정도라도 감당할 수 있는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해야 대구경북 미래 50년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고, 금년에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개인택시조합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10년 내에 플라잉카 시대가 도래할 것인데, 과거와 같이 감차 보조금 몇 푼 더 받는 것으로는 급변하는 세상에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감차 후 어떤 업종으로 전환할 것인지, 카카오택시를 능가하는 콜택시앱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조합 차원에서 한다면 시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
문의 : 대변인 이성원 (010-3820-9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