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은 17일 화요일 2023년 한국방송공사(KBS)·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정감사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한 기본 가치로 여겨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헤아릴 수 없는 편파 방송을 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KBS의 정파적 데스크 운영이 큰 문제이며, KBS는 슬로건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통합을 여는 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국정감사 지적에도 변화 없는 KBS 해외지국 특파원 비위행위
홍석준 의원은 작년 KBS 국정감사에서 KBS 해외지부(뉴욕, 파리, 베이징, 태국) 특파원 비위행위에 대한 지적을 한 바 있다. 작년 국감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홍 의원은 “당시 김의철 KBS 사장은 특파원 비위행위와 관련하여 소송과 감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보고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욕 특파원의 경우 소송·감사가 돌입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시점까지도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감사 진행을 요청했다. 이에 김덕재 KBS 부사장은 “뉴욕 특파원의 여러 비위행위 사건 중 일부는 징계 절차를 마쳤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작년에 의혹 제기하지 않은 사건들까지 추가로 제보를 받았다”며 작년 국정감사 이후 KBS 감사실에서 이루어진 특파원 비위행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파리 특파원이 예비비를 금고에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그 돈을 다시 채워 넣은 사건을 지적했는데,
“해외지국에 있는 예비비는 취재활동이나 지국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만 급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자금”이라며 “이것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다시 채워 넣는 것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그 부분도 징계 사유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