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대구 달서 병 국회의원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방이자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후보는 지난 1일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 달서 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 후보가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권 후보는 "조 후보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권 후보가 신청사를 북구 산격동 도청 이전터에 건립하려 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보도에 그런 내용 없다"며 "공론화 과정을 시민들에게 맡기려면 시장은 손을 떼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경쟁은 치열했지만 모두가 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가 신천지와의 관련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자 "조 후보는 말로는 보수우파라고 하고 보수를 위해서 엄청난 역할을 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행동은 완전 좌파하고 똑같다"며 "거짓말 선동에 너무 능하다. 우한 중학생 수학여행단 때문에 코로나가 대구에서 확산됐다고 지금 공보물에 버젓이 써놓고 있다. 이거 새빨간 거짓말이고 우한에서 수학여행단이 들어온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좌파들이 대구를 고립시키기 위해 대구시장인 저를 신천지로 몰았던 것을 조 후보가 똑같이 하고 있다"면서 "본인은 예수교 장로회 안수집사이고 아내는 천주교 신자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장이 무슨 탄핵에 앞장서나. 탄핵은 국회에서 했고 조원진 후보처럼 친박들이 옛날 노무현 탄핵할 때 강기정이나 이런 사람들처럼 온몸을 날렸어야 했다"며 "그머니 나와 놓고 길거리에서 혼자 박근혜 대통령 다 지킨 것처럼 한다. 그러니까 박 전 대통령도 지금 와서 정말 한심하니까, 친박은 없다. 내 이름도 쓰지 마라. 사진도 걸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재명 탄원서에 대해선 "5년 전 당시 시도지사협의회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14명, 자유한국당 소속이 2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 소속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이재명이 벌금 300만 원을 받고 재판이 계속되자 민주당 측 단체장이 탄원서 안건을 제출하고, 그 안건이 통과돼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불가피하게 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이미 국민의힘 경선에서 다 해명이 된 사안을 두고 마치 구속되어 있는 이재명을 풀어주라고 권영진 후보가 탄원서에 서명한 것처럼 과장된 사실을 유포하고 이재명의 악행과 죄를 용서하거나 예찬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방이자 흑색선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