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정훈 전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이 7월 4일 포항북구 오중기위원장과 고 허대만 위원장의 땀이 어린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오는 7월 21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훈 출마예정자는 “포항 시민의 삶의 터전인 죽도시장은 포항의 걸출한 정치인 오중기 위원장님과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허대만 위원장님이 선거 나올 때마다 수도 없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자리”라며 “오늘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대선, 총선, 지선에서 포항 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규한 선배 정치인들의 외침을 가슴에 새기려 함”이라고 말했다.
이 예정자는 출마선언문에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북을 책임지고 비전을 제시하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에게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치를 배웠으며 유시민에게 저항의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치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며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를 넘어 이재명 대표가 가고자 하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 국민 모두가 잘사는 세상,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정권교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정자는 경북도당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당 업무·정무·조직역량 강화 △청년 정치인 발굴 △당직자 인턴제·선거 실무자 교육 상설화 △정책역량·대시민 홍보 강화를 통한 지선·대선 승리 발판 마련 △상무위 의결사항 공개·당원 의견수렴 플랫폼 구축 △도청·도의회 모니터단 가동·보도 논평 강화 △정당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에 선두 등 ‘2024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7대 혁신비전’을 발표했다.
끝으로 “임미애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경북 민주당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이재명 대표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4기 민주정부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예정자는 “다음주 초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고 “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예정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선거, 정책, 대외연대 등 활발한 당무 활동으로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