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8월 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을 정당화 한 정한론의 창시자를 추종하던 친일인사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한데 이어 지난 8월 6일 정부는 천안 독립기념관 관장에 뉴라이트 계열 친일인사 김형석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이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된 이후 이번 이사회에서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씨와 광복군 출신이자 6.25 전쟁 수훈자의 자제 등 2명을 탈락시키고 김형석 교수를 추천했다.”며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친일 발언을 계속 해오던 김형석 교수는 이번 면접 과정에서도 “일제시대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국적이었다”며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음에도 임원추천위는 김교수를 추천하고 보훈부 장관 제청을 거쳐 임명됐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그리고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조국과 그 장엄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아직도 묻혀있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해야 할 독립기념관 관장에 친일사관에 사로잡혀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을 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민 뜻에 크게 반할 뿐만 아니라 선열들을 욕보이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국가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독립정신을 왜곡하는 사태가 반복되는데 대해 크게 우려하며 뉴라이트 계열 친일인사 김형석 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