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2일 국회에서 <전기차 화재,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전기차 안전대책 마련과 친환경차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문진석 의원(국토위 간사. 천안시갑)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소방청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업계, 학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한세경 교수는 최근 대형화재로 인해 전기차포비아가 확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조기진단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BMS(배터리관리시스템), BaaS(서비스형 배터리) 등을 소개하며 배터리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화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기철 상무는 배터리 제조품질 강화와 불량 선별력을 강화하고, BMS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소방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성태 회장은 전기차 포비아를 부추기는 일부 뉴스와 지자체, 책임을 전가하는 제조사 등도 문제라고 짚으며, 궁극적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전기차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기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에 공감하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배터리 기술과 화재 진압대책, 관련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대안을 소개하며 지혜를 모았다.
정 의원은 “중국산 저가 배터리의 공포는 보다 적극적인 안전기술 개발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국산 전기차와 배터리가 친환경, 고성능, 안전보장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로론회는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세경 경북대 전기공학과 교수 ▲홍기철 현대차 상무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남궁선 자동차환경협회 국장 ▲이광범 자동차안전연구원 전 부원장 ▲김현준 LG에너지솔루션 담당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 ▲강찬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사무관 ▲정홍영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 계장 ▲류종은 이브로드캐스팅 수석기자 ▲이종원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토론을 맡아 열띤 토론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