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구지역 유명 국밥식당에서 윤 대통령의 친필 사인 등의 흔적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본보 취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24일 대구세계가스총회 당시 대구시장과 중구 소재 A 국밥식당을 찾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A 국밥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 A 따로국밥, 추억의 맛집 시민들의 사랑 더 많이 받으세요.’라는 친필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 A 국밥식당엔 윤 대통령의 식사 장면 사진과 친필 메시지 등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국밥식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현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의 친필 메시지 게시는 식당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해 임시로 철거하게 된 것”이라며 “현 정국이 매우 안타깝고, 하루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회는 제418회 정기회 제17차 본회의를 갖고, 윤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야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 이후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으로 의결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으로 법안이 폐기됐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김예지·김성욱 의원 3명만 참여했다.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정 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위헌 통치’라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