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은 만화에 대한 관심 촉진과 만화출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4 우수만화도서 50’을 선정 발표했다.
2024 우수만화도서 50선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 단행본 2,000여 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만화작가, 평론가,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인 만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작품들 중 만화의 완성도, 작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우수만화도서 50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전개 구조를 가진 출판만화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우수만화도서 50선에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를 그려낸 <1592 진주성>(정용연, 권숯돌作), 여든이 넘은 춘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노인의 꿈>(백원달作), 중년 만화 편집자 시오자와가 다시 한번 만화 잡지 출판을 꿈꾸는 이야기의 <동경일일> (마츠모토 타이요作),
독특한 캐릭터들 탄탄한 스토리 전개부터 개그까지 개성이 넘치는 <여고생 드래곤>(땅콩作), 드라마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설렘 가득 러브코미디<이두나>(민송아作), 호락호락하지 않은 열한 살 어린이의 이야기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정원作),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소재를 새롭게 바라봐 재치있게 그려낸 <카툰의 발견>(김평현作), LGBTAIQ에 관한 교과서로 채택해도 무방한 만화 <하트스토퍼>(앨리스 오스먼作) 등이 선정됐다.
정기영 추천위원장은 “최근 출판 만화시장이 점점 축소되는 와중에도 보석 같은 만화들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수만화도서 50선이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2024 우수만화도서 50작품에 대한 선정위원회의 추천평이 담긴 선정작 소개 자료를 만화규장각 홈페이지(kmas.or.kr)에 게재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