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의 웹툰은 국내외 시장에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조를 돌파하였고 2023년에는 2조를 돌파하여 2조 천8백9십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71.3%로 대폭 증가 했다.
올해 2025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선 청강대학교에 입학하려는 지원자 4,000명이 몰릴 정도로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청년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대구YMCA 부설 대구YMCA 평생교육원(이하 교육원) 웹툰 담당 박성철 강사는 “예전 종이 만화를 그리던 시절에는 그림과 시나리오만 연습하면 되었지만, 최근 디지털화된 웹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프로그램 교육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박 강사는 “디지털 교육을 받기 위해 관련 대학을 가거나 관련 학원에 등록해 교육받아야 하나 가파른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로 인해 늘어난 교육비와 어려운 가계 형편이 청년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이에 교육원은 대구지역 웹툰 지망생들에게 웹툰 제작에 필요한 클립 스튜디오 등의 디지털 프로그램 교육을 내일배움카드 통해 조건에 따라 무료로 국비 교육을 제공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 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대구지역 A 웹툰 지망생은 “돈을 주고 배우려면 비용 부담도 되고 데뷔 전까지는 수입이 없어 힘들었는데, 국비 지원을 통해 전문가에게 배울 기회가 열려 좋다.”고 말해 이번 교육과정의 개설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더욱이 클립 스튜디오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9시간으로 일주일 정도면 기초가 없는 사람도 프로그램의 활용이 가능한데 교육원은 “웹툰을 제작하고 기획도 해본 전문작가 출신 강사들이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립 스튜디오 교육과정과 함께 드로잉, 시나리오 교육과정이 개설되며 2026년도에는 정규반이 편성되어 웹툰 작가 양성하는 대구 경북지역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신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https://www.work24.go.kr/cm/main.do)에서 대구 YMCA로 검색하면 된다.
대구지역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대구YMCA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에 비해 뒤처진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